택배를 맡기고 오는 길에 경기유흥은 눈에 들어왔어요. 계획한 방문은 아니었고, 문이 보이는지만 봤어요.
지도에 골목이 안 나오는 곳은 일단 보류했어요. 걸어 본 사람이 방향을 적은 글이 남았거든요.
건물 앞은 배달 오토바이가 막고 있었어요. 사람 사이로 지나가니까 입구 스티커가 보였어요.
안내는 종이 한 장으로 끝났어요. 중간에 노크도 없어서 그게 제일 편했더라고요.
건물 밖으로 나오니까 소리가 확 줄었어요. 안이 더 조용한 줄 알았는데 반대였더라고요.
같이 간 사람이 문을 찍어 달라길래 저는 번호만 적었어요.
골목은 좁아도 표시가 있으면 됐어요. 유정당 글에 그 표시가 있는 쪽을 먼저 열 거예요. 덜 헤매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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